임고야

안녕하세요:D ♣ 강의를 신청하기 전에. 사실 문학은 전에 다른 분이 강의 하시는 것을 듣고 있었고 교재도 같아서 신청할까 말까 좀 고민했습니다. 이미 배웠던 작품들이 분명히 겹치기도 할 거고, 그래서 그렇게까지 공부할 필요가 있을지 반신반의 했습니다. 게다가 가격도 더 비싸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하면 좀 우스울까요? 하하. 물론 일반영어 강의도 선뜻 신청할 마음이 들지 않았었네요. 주위에서 일반영어는 혼자 할 수 있는 영역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었기에. 그치만 분명 그간 쌓아오신 노하우가 강의에 녹아있을 거라고 기대했습니다. 아무튼 그래서 저는 큰맘먹고 강의를 시작했습니다. ♣ 강의를 들은 후. 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좋았습니다. 일단 처음에 말씀하신대로 1차와 2차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강의였습니다. 매 작품마다 문제가 제시되고 참고 답안과 commentary가 제공되는 것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습니다. 또 작품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선생님께서 꼼꼼하게 분석해주셔서 좋았습니다. 사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이전에 다른 학원 선생님께 배웠던 작품들도 있고 학교에서 교수님께 배운 작품도 있었지만, 이번 강의를 통해 전에 알던 작품들을 저 나름의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동시에 임용고시 문제에 알맞는 분석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. 또한 그전에 선생님의 강의를 듣지 않은 학생도 따라갈 수 있도록 문학적 장치들도 꼼꼼하게, 다양한 예를 들어 주시면서 이해시켜 주신 점도 좋았습니다. 중간 중간에 던지시는 유머도 재밌었네요. 일반영어는 일단 어휘를 많이 확장시킬 수 있어서 좋았고 2차 대비로 글을 많이 쓸 수 있는 바탕을 제공해 주셔서 좋았습니다. 그 전까지 일반영어 논술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 갖고 방법론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강의를 시작으로 글을 쓰고 패턴을 익히면서 막연했던 논술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구체화되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. 그리고 어휘를 학습할 때 중요 단어와 중요하지 않은 단어를 구분해 주시는 것, 동의어를 적어주시는 것도 저는 좋았네요.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, 선생님께서 "전반기는 일반영어 싸움"이라고 단어와 독해 등 일반영어에 대해 끊임없는 push를 해주셔서, 어쩌면 이점이 가장 좋았던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. 왜냐면 저도 선생님 말씀처럼 남들 따라서 이것저것 하려다가 가랑이 찌져질지도 모르는 수험생 중 한 명인 것 같았거든요. 아, 그렇다고 다른 과목을 제쳐두고 일반영어만 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. 비록 아직 복습 다하려면 한참 남았지만, 여튼 선생님 강의를 통해서 많이 배웠고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. 마지막으로 아쉬웠던 것은, (아마 1~2월 강의에서는 그렇게 하셨을 것 같은데) 문학장치들을 설명해주실 때 본교재 외에 조금 더 보기쉽게 정리된 보충자료까지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! 아무쪼록 앞으로 계속 좋은 강의 기대하겠습니다~~ 이상 저의 후기였습니다:D